전국 신라면의 75%가 생산되는 경북 구미에서 7~9일 ‘라면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구미가 오리지널’. 다른 도시에서도 라면 축제가 열리지만, 구미가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이다. 구미시는 구미1공단에 있는 농심 공장에서 전국 신라면의 75%가 생산된다는 점에 착안해 2022년 전국 최초로 라면 축제를 열었다. 올해가 4회째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주제로 한 공간이다. 케데헌 주인공들이 컵라면을 끊지 않고 한입에 후루룩 먹던 모습을 따라 하는 ‘케데헌 면치기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포장에 케데헌 주인공이 그려진 ‘한정판’ 신라면 12만개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