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의 양태가 점차 국가 간 대항전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산업 육성 정책은 기업 단위 지원을 위주로 추진돼 왔다. 선택과 집중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빠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뤄 내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급변하는 기술 경쟁 속에서 기존 방식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