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BIXPO 2025’(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기적으로 전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해서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세계적 추세를 거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대해 에너지 업계에선 “송·배전망 구축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정책을 짜면 국민의 전기 요금 부담이 커진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단기적으로 전기 요금이 오르는 걸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