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다운스트림(에틸렌·프로필렌 등을 활용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 라인 일부를 박스업(Box-Up)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발 저가 석유화학 제품의 물량 공세와 업황 부진에 일부 라인을 정리한 것이다. 박스업은 장기 가동 중단을 전제로 생산 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넣어 설비를 보호하는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