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중 방어막으로 AI 인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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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중 방어막으로 AI 인재 지킨다

25일 대만 신주시 국립양밍쟈오퉁대 정보기술서비스센터의 서버실 한가운데 자리한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HPC) 플랫폼’ 서버 시스템. 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AI 서버 ‘H100’ 두 대와 ‘H200’ 세 대로 구성돼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40개가 들어가 있다. 맨 오른쪽 아래 금빛을 띤 기계 두 대가 H100, 왼쪽 세 대가 H200 서버. /류재민 기자/

이재명 정부는 지난 4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내년도 10조원 넘는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GPU(그래픽 처리 장치) 26만대를 한국에 공급하기로 해 기회의 창도 활짝 열렸다. 하지만 정작 AI 산업에서 일할 인재는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의 AI 인재 순유입은 1만명당 -0.36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국 중 35위. 이에 업계에선 “차는 있는데 운전사가 없고, 총은 있는데 총알이 없다”는 자조가 쏟아지고 있다. 본지는 우리보다 앞서 ‘AI 인재 유출’에 시달렸지만 정부·대학·기업이 똘똘 뭉쳐 최근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 대만 사례를 긴급 진단해 그 비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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