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새 2.4% 오르며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고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밝혔다. 한동안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 안팎을 유지하던 물가 상승률은 쌀, 사과 등이 20% 넘게 뛰는 등 먹거리 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2%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정부는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로 콘도·렌터카·단체 여행 상품 등 수요가 늘어난 일시적 현상으로 물가가 차츰 안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