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현지 시각) 오후 미 실리콘밸리 한 안경점에서 메타의 AI 안경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써 봤다.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안경 전용 앱인 ‘메타 뷰’를 열어 이 디스플레이를 블루투스로 연결했더니 오른쪽 안경 렌즈 하단에 반투명의 작은 화면이 보였다. 고개를 갑자기 돌리거나 숙여도 화면이 기울어지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시야 방해도 적어 화면 너머로 스마트폰을 보거나, 주변 사물을 인지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현실 세계에 살면서도 계속 쉬지 않고 스마트폰을 만지는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