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윤모(30)씨는 지난 6월 경기 화성에서 열린 웨딩 박람회를 찾았다가 12회에 151만원 하는 피부 관리 서비스를 결제했다.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피부 관리를 받아야 한다”며 집요하게 따라붙는 피부 관리 업체의 설득에 넘어갔다. 며칠 뒤 서울 강남에 있는 업체를 찾자 이번에는 160만원을 더 내면 20회 추가 시술해 주겠다고 했다. 업체 측은 1시간 넘게 설득을 이어갔고 결국 윤씨는 추가 결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