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풋은 존재한다” 평생 ‘사이비’라 조롱받은 인류학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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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풋은 존재한다” 평생 ‘사이비’라 조롱받은 인류학 거장

제프리 멜드럼 아이다호 주립대 교수가 빅풋 발자국 주형을 들고 있다.

하인리히 슐리만(1822~1890)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 푹 빠져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가난한 시골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슐리만은 일리아드의 배경인 트로이를 찾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러시아에서 막대한 돈을 번 뒤 그는 사재(私財)를 쏟아부어 그리스 일대를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자들은 아마추어의 허황된 돈놀음으로 치부했습니다. 발굴 4년 만인 1870년 튀르키예 차낙칼레 남쪽 히실리크 언덕에서 트로이 성벽이 드러나자,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 사람의 꿈이 신화를 현실로 만들어 낸 기념비적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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