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30일 공직자의 부패 행위에 대한 특별 감찰을 수행하는 핵심 부서인 특별조사국 소속 과장 4명을 다른 부서로 전보시켰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정치 감사’였다고 지목한 감사 6건 중 5건을 주도했던 특별조사국의 간부 전원이 교체됐다.
감사원은 이날 특별조사국 2·3·4·5과장을 각각 지방 감사 담당 부서나 비(非)감사 부서 과장으로 전보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국장과 1과장을 먼저 비감사 부서장 등으로 전보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