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이 지난 29일 전격 타결한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펀드 합의에 대해 통상 전문가들은 “일본보다 늦었지만 구체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개선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추가된 안전 장치만으로 향후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서 수익을 보장받는 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중심의 투자 구조라는 큰 틀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