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홈플러스, 농협만 바라보며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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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홈플러스, 농협만 바라보며 발 동동

기업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가 31일 오후 3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다. 그러나 인수 희망자가 전무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마감 시간까지 LOI 접수가 없을 경우 공개 입찰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일인 11월 10일까지 인수 주체를 정해야 하는 홈플러스로선 막막한 상황이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경영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인수가 무산될 경우 10만명이 실직하는 사태를 맞을 수 있어, 정치권에서는 ‘공익적 인수 해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농협을 유력 인수자로 띄우는 기류도 형성되고 있지만, 농협 내부 사정 등을 고려할 때 현실성에는 의문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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