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조모(41)씨는 초등학교 4학년인 첫째 아들(10)에게 올해 3월부터 성장호르몬 주사를 놓고 있다. 일주일에 6일씩, 밤에 조씨가 아들에게 직접 주사한다. 성장 전문 클리닉에서 처방받았는데, 주삿값만 하루 2만원이다. 연간 600만원이 넘는다. 조씨는 “아들이 또래 중 키가 하위 20%라 조금이라도 더 클까 싶어 비용은 부담되지만 주사를 결심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