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3년 넘게 시행해 온 양적 긴축도 12월에 종료하기로 하면서 완화 기조를 공식화했다.
연준의 결정에도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는 모습이다. 한·미 금리차 축소로 금리 인하 여력은 커졌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도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는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