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관세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백악관은 다음 날 X(공식 계정)에 “항복은 절대 없다(Never Surrender)”는 문구와 함께 두 정상이 ‘트럼프 굿즈(Trump Goods)’를 같이 보고 있는 사진을 한 장 올렸다. 트럼프와의 유대 형성을 위해 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한쪽에는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의 저서 및 한국어 번역본, 텀블러, 머그컵, 테디 베어, 버지니아주(州)의 ‘트럼프 와이너리’ 와인 등 트럼프 일가와 관련된 온갖 굿즈를 한데 모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에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고 트럼프가 자신과 여사의 저서 번역본을 특히 좋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