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6·25 전쟁 피란 시절 부산 미군 부대 막사 건설과 유엔군 묘지 건설로 부를 축적한 현대건설(1947년 창립)은 휴전이 되던 해인 1953년 경북 고령교 복구공사를 따냈다. 고령교는 대구와 거창을 연결하는 다리. 무엇보다도 당시 군 작전상 중요한 보급로였다. 당시로서는 가장 큰 관급 공사였다. 정 회장에게는 희망과 의욕을 갖게 하는 수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