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극적인 관세 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한국 산업계로선 대미 수출 시장에서 최대 악재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대미 최대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차·부품 관세를 낮췄고, 의약품 추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관세를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최대 15%로 확정하지 못한 점과 철강 관세 인하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