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애창곡 3000곡 쓴 김희갑·양인자 부부... “우리 음악, 젊은 인재들이 마음껏 가져다 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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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애창곡 3000곡 쓴 김희갑·양인자 부부... “우리 음악, 젊은 인재들이 마음껏 가져다 썼으면”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 부부가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11월 5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허욱·양희 공동 연출)은 작곡가 김희갑의 음악 인생을 그리면서 그의 히트곡들에 대한 수많은 찬사를 비춘다. 그중 ‘대중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천재곡’으로 가장 많이 꼽힌 건 단연 조용필이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정지용의 시에 가곡 선율을 붙인 ‘향수’. 영화 속 김희갑(89)은 특히 아내 양인자가 가사를 붙여준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이렇게 말한다. “(본래) 드라마 작가인 집사람이 노랫말에서라도 충분히 이야기할 장소를 달라고.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하라’며 쓴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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