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 사업에 투자하므로, 일본의 손실 리스크는 제로(0)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 중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28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 5500억달러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 안보를 위한 공동 투자”라며 손실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전력 회사나 조선 업체 등 10~12개 기업이 대미 투자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며 “연내에 결정될 제1호 사업은 전력 분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일본 내에서 ‘투자 방식과 수익 회수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투자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핵심 장관이 구체적인 투자 절차와 구조를 공개한 것이다. 러트닉은 “일본 측이 원금과 이자를 전액 회수하며, 일본 납세자에게 부담은 가지 않는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