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26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김천김밥축제’에 김천시 전체 인구(13만명)보다 많은 15만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다음 달 7~9일 구미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 주최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구미에 농심 라면 공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농심 공장에서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하고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화제가 되며 2023년 9만명, 지난해 17만명으로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이 축제에서만 살 수 있는 농심의 ‘갓 튀긴 라면’은 작년 축제 기간 3일 동안 총 25만개가 팔렸다. 갓 튀긴 라면은 일반 라면보다 고소해 더 맛있다고 한다. 축제 기간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파는데, 모두 농심의 라면으로 만든다. 지난해 구미 지역 상인들이 참여한 라면 부스는 총 매출 2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인근 상가에서도 7만건의 소비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