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 중국이 희토류·핵심 광물 같은 ‘자원의 무기화’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economic coercion) 표적이 된 나라들은 개별적으로는 버티기 어렵지만 집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이를 단번에 억제할 수 있다”며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동맹·파트너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기보다는 이들과 협력해 경제적 강압을 저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강압 대상국들은 중국이 크게 의존하는 상품과 원자재 약 600종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레버리지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