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1박 2일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일본에 도착했다. 2기 집권 후 첫 아시아 순방의 두 번째 방문지다.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트럼프는 곧바로 일본 황궁을 찾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의 일본 방문은 한국에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29일)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30일)보다 앞선 것으로, 아시아 순방의 ‘전초전’으로 평가된다. 미국과 일본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한층 밀착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