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대 캠퍼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지만, 캠퍼스에서 학생을 1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융합경영학부 건물에 들어갔더니, 모든 강의실이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었다. 구내식당과 학생회관, 도서관은 출입문이 굳게 잠겼다. 마치 문 닫은 대학처럼 썰렁한 분위기였다. 대학 관계자는 “수업은 수요일, 금요일에 몰아서 하거나 온라인으로 하기 때문에 오늘은 학생들이 학교에 안 온다”면서 “학생이 없어 식당과 매점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