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집권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나는 100% 열려 있다. 그가 연락한다면 나는 만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관련해서 “나는 그들이 일종의 ‘핵보유 세력(nuclear power)’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다”고도 했다. 백악관은 이번에 김정은과의 회동 계획이 없다고 했고, 북한도 실무를 담당할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으로 평양을 비운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특성상 깜짝 회동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