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가입자끼리 게임을 해서 승리하거나, 응원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 성적이 좋으면 더 높은 금리를 받는 ‘랜덤 적금’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8주 만기 ‘오락실 적금’ 상품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적금 가입자들은 2~7주 차에 한 차례씩 총 6번에 걸쳐 ‘같은 그림 맞추기’ 등 게임으로 대결을 벌이고, 성적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으로 적용받는다. 6번의 게임 성적을 합산해 상위 3%를 기록한 가입자들은 기본 금리 연 2%에 추가로 18%포인트가 더해져 금리가 연 20%까지 오른다. 상위 3% 안에 못 들더라도 10% 안에 들면 8%포인트 금리가 붙어 연 10%를 적용받는다. 10% 초과~30% 이내는 연 5%, 30% 초과~50% 이내는 연 4%, 50% 초과~70% 이내는 연 3%가 적용된다. 성적 상위 70% 이상은 기본 금리인 연 2%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