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가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프로야구 정규 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26일 잠실 홈 1차전에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올라온 한화를 8대2로 눌렀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승리(6이닝 2실점)를 따냈고, 신민재·김현수·문보경이 타점 2개씩을 올렸다. 7전 4선승제 시리즈의 2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공·수 집중력에서 한화를 압도했다. 정규 리그를 마치고 3주 이상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전력을 정비한 효과가 나타났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