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스페인 동부의 도시 발렌시아에서 죄수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한 모습. 한 어린이의 손에는 ‘마손 사퇴’라고 쓰인 피켓이 들려 있다. 지난해 229명이 숨진 대홍수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린 이날 시위엔 5만여 명이 모였다. 1년 전 기습 폭우 당시 주 정부는 홍수 시작 12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경보를 발령하는 등 ‘부실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