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6년 만의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는 24일 중국에 부과를 예고한 100% 추가 관세에 대해 “그들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국은) 양보해야 한다. 우리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미·중은 말레이시아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는데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회담 직전까지 협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샅바 싸움’이 한창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