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공항에 담배를 실은 밀수 풍선과 드론 등이 날아오는 일이 잇따르면서 한 달 새 세 차례 운영이 중단됐다. 빌뉴스 공항 당국은 22일 “벨라루스 쪽에서 헬륨 풍선 수십 개가 날아와 항공기와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전날 11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30여 편의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다”며 “4000명 넘는 승객이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