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800선을 뚫으며 새 역사를 썼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는 아직 최고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성 종목의 차이도 있지만, 원화 가치 약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MSCI 한국지수(Ishares MSCI South Korea·EWY)' ETF는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8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93%(0.83달러) 올랐다. 장중 9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연중 상승률이 7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