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이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루코일 두 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지금은 살상을 멈추고 즉각적인 휴전(休戰)을 할 때”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기를 거부함에 따라 재무부는 크렘린궁의 ‘전쟁 기계’를 지원하는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두 곳을 제재한다”고 했다. 미·러는 이르면 이번 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었으나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트럼프는 이날 “푸틴과의 회동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취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