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외곽 재건축 시장이 완전히 끝난 것 같아요. 우리 동네(상계동)은 재건축 예정 단지가 대부분인데, 이번 대책서 재건축에 불리한 내용이 많아서 주민 실망감이 상당합니다. 호가를 3000만원 내려도 찾는 이가 없어요."(노원구 상계동 S부동산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10·15대책 등장 이후 서울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가 됐다. 특히 억대 재건축 분담금이 예상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곽 재건축 단지에서는 사이에서는 ‘참담하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이들 지역은 대책에 따라 20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제도(토허제)·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