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남 장흥군 장평면 임리. 읍내에서도 차로 30분 떨어진, 편의점 하나 없는 작은 농촌 마을이다. 황금빛 논이 이어지다 ‘농산어촌 유학 마을’이라고 적힌 팻말이 나타났다. 1만2966㎡(3929평) 부지에 주택 10동이 들어서 있었다. 이날 오후 초등학생들이 마을 초입 스쿨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잔디밭으로 달려가 폴짝거리는 방아깨비를 따라다니며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