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털이 LG화학에 주주 행동주의를 개시했다. 팰리서캐피털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LG화학 주가가 한국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주주행동주의 개시 이유를 밝혔다.
팰리서캐피털은 LG화학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장기 주주로 상위 10대 주주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 펀드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임스 스미스는 과거 삼성전자와 현대차 경영권 승계 문제에 제동을 걸면서 한국에 이름을 알린 앨리엇 매니지먼트 출신이다. 팰리서는 앞서 삼성물산, SK스퀘어에도 주주 가치 제고 요구 서한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