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전 세계에서 약 4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2024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28억4000만달러(약 4조원)의 가상자산을 탈취했으며, 올해에만 약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를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MSMT는 지난해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다자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