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연 지 30분이 지난 오전 9시 30분, 갑자기 도난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는 상황에서, 4인조 도둑이 전기톱으로 창문을 부수고 ‘아폴론 갤러리’로 난입한 것이다. 이 중 두 명이 경비원을 붙잡아 전기톱을 들이대며 협박했고, 나머지 두 명은 진열장을 깨뜨려 보물을 꺼냈다. 놀란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사이 이들은 19세기 프랑스 왕족들의 보물을 훔쳐 전동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