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과거 집값 급등기 당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를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갭투자 수요를 차단하고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을 펴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는 채널에 고위 당국자가 등장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구독자 수 164만명에 달하는 ‘부읽남TV’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는 논조로 젊은 계층의 무리한 부동산 매수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은 채널이다. 당시 이 채널은 ‘갭투자’나 ‘레버리지 투자’를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강조하며 급등기 투자 열풍에 불을 붙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이 부읽남을 ‘영끌 오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