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내부 임직원의 자료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원전 업계에서 기술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전 기업들은 원전 건설, 운영, 해체 등 과정에서 원자력 안전 규제 전문 기관인 KINS의 안전성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각종 기술 자료를 제출한다.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에 적용된 한국형 신형 경수로(APR1400)는 설계 심사, 공정 검사 등을 원안위와 KINS가 맡아 수행하는데, 원자력 업계 등에 따르면 제출된 APR1400 관련 자료를 KINS 임직원이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