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우리나라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을 맞으면 백일잔치를 연다. 과거 영아 사망률이 높던 시절, 아기가 100일을 무사히 넘겼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축복이었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 백설기와 수수팥떡을 나누어 먹으며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 풍습에는 “어려운 첫 고비를 넘어야 비로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삶의 통찰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