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최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16일 “중국이 한화를 타깃으로 삼은 것은 민간 기업의 운영에 간섭하고 미국의 조선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한 한미 협력을 훼손하려는 무책임한(irresponsible) 시도”라며 “우리는 대한민국과 확고하게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가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매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도 8월 첫 방미(訪美) 때 필리 조선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