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17일부터 맞붙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정규 시즌 2위 한화와 4위 삼성의 대결로 확정됐다. 두 팀의 ‘파이어볼러’ 신인 투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의 좌완 배찬승은 14일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2 동점을 허용한 8회초 무사 3루 위기에 등판, 최고 시속 151㎞ 직구를 앞세워 SSG 강타자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배찬승 덕분에 위기를 넘긴 삼성은 이어진 공격 때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