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거리에서 무장 단체 하마스 대원들이 결박된 채 꿇어앉은 남성들의 머리 뒤에 총을 겨누고 있다. 지난 13일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TV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의 한 장면으로, 하마스는 “부역자와 무법자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1단계 휴전 합의 이후에도 여전히 가자지구를 통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스라엘 부역자’ 낙인을 찍어 경쟁 집단 구성원들을 공개 처형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