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을 필두로 하는 팀코리아(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 공들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에 사우디 원전 수출 시 미국식 원전 모델을 채택하도록 압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팀코리아는 지난 1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글로벌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팀코리아의 사우디 원전 수주 활동은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으로부터 미국식 모델 채택 압박을 받게 되자, 정부는 수용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