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4일 한화그룹의 조선·해운 분야 미국 계열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여파라는 점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로 벌이는 일련의 보복성 조치 중 하나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