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대학이 결정… 내년부터 10년 동안 3000억 R&D 지원 프로그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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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쟁력은 대학이 결정… 내년부터 10년 동안 3000억 R&D 지원 프로그램 신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지난 1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유 총장은 15일 관악캠퍼스 이전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서울대가 ‘융합 인공지능(AI) 시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했다. /장련성 기자

서울대가 15일 개교 79주년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가 서울·수원 등 곳곳에 흩어져 있던 단과대학들을 지금의 관악캠퍼스로 모아 종합화한 지 50주년을 맞는 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1975년 서울대 종합화를 통해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었다”며 “종합화한 서울대는 ‘융합 인공지능(AI) 시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관악에 종합 캠퍼스를 조성한 1975년 당시 정부는 국가 중점 산업을 중화학공업으로 전환하고 있었다. 이에 발맞춰 서울대도 반도체·원자력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단과대학 간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캠퍼스 종합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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