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0대5 대패로 망신을 당하면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하락할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현재 2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2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순위가 더 떨어질 경우 본선에서 유리한 ‘2번 포트’ 자리를 지키기 어려워진다.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37위)와의 평가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실시간 FIFA 랭킹을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브라질전 패배로 3.44점이 깎여 1589.75점이 됐다. 반면 바로 아래 순위인 24위 에콰도르는 같은 날 미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0.78점을 얻었고, 25위 호주는 캐나다를 1대0으로 꺾으며 4.76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에콰도르와 불과 0.93점, 호주와는 1.5점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