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회사, ‘탁상 규제’로 수십억 적자 수렁… “사업 접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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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회사, ‘탁상 규제’로 수십억 적자 수렁… “사업 접어야 할 판”

“정부 정책 때문에 중국 저가 제품이 우후죽순 들어오고 있어요. 연간 170억원 벌던 회사가 이제 1년에 수십억 적자를 보는 게 말이 되나요?”

최근 만난 중소기업 와토스코리아의 송공석(73) 회장은 “적자가 더 커지기 전에 사업을 접어야 하나 걱정”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1973년 설립된 와토스코리아는 양변기 안에 들어가는 밸브 등 주요 부품을 만드는 이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17년 3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만 벌써 20억원의 영업 손실이 나는 등 최근 적자가 쌓이며 고민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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