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 대학에 연방 특별 지원금을 제안하면서 ‘입학시 인종 고려 금지’ 등을 포함한 협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이를 거부했다고 미 언론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폭스뉴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샐리 콘블루스 MIT총장은 행정부에 전날 보낸 서한에서 “과학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은 오로지 과학적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협약 서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