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파도 소리를 그렸더니 고향의 山을 닮았더라

오늘의뉴스

바다의 파도 소리를 그렸더니 고향의 山을 닮았더라

김민정 작가가 구불구불한 곡선이 겹겹이 쌓인 ‘블루 마운틴’ 앞에 섰다. 그는 “파도 소리를 그렸는데 완성해보니 고향의 산을 닮아 있었다”고 했다. 대표작 ‘산’ 연작이 그렇게 시작됐다. /장경식 기자

구불구불한 곡선이 겹겹이 쌓여 화면을 가득 채웠다. 끝없이 펼쳐진 산 능선 같기도 하고, 푸른 바다 물결 같기도 하다. 작가는 “바다의 파도 소리를 그려보고 싶었다. 파도가 절벽에 힘 있게 부딪히며 쌓여가는 소리를 겹겹이 쌓이는 먹의 결로 표현했는데, 완성해보니 내 고향 광주의 산을 닮아 있었다”고 했다. 대표작 ‘산’ 연작이 그렇게 시작됐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