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중독’ 늪 빠진 佛… 마크롱이 사활 건 연금개혁까지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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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중독’ 늪 빠진 佛… 마크롱이 사활 건 연금개혁까지 좌초 위기

AFP 연합뉴스지난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7차 유럽 정치 공동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2기에만 다섯 명의 총리가 사임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면서 마크롱 정책의 상징인 연금 개혁마저 좌초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긴축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반목으로 9개월 새 총리 3명이 사퇴한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도해 온 연금 개혁마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득대체율(가입 기간 평균 소득 대비 수령액 비율)이 72%로 세계 최상위권인 프랑스의 연금 제도는 재정 적자의 원흉으로 지목된다. 이 때문에 마크롱은 연금 개혁을 자신의 정치적 사명으로 추진해 왔다. 이런 와중에 재정 적자를 줄이려는 마크롱 정부의 긴축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극단적 대립을 이어가면서, 여권 내에서 잇따라 ‘차라리 연금 개혁을 중단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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